*당일실현손익
어제에 이어 오늘도 좀 피곤한 장이었다.
뿌려놓은 씨앗들이 싹을 피워 오늘 올레한 불금을 보내고 싶었으나, 한 종목 손절하고 네 종목다 아직 땅 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고 있다. 제말 지하는 가지마!
이틀 전, 형보다 나은 아우, 코스닥 뭐 이런 헤드라인을 보고 내일부터 조심해야겠구나 했더니 역시였다. 특히 오늘 선물지수는 공포에 가까웠다. 다행히 나의 종목들은 그 깊은 투매 속에서도 그저 횡보하며 자리를 지켰다. 경험상 이런 경우 오후에 장이 좋아지면 팍 치기도 하던데...
오늘은 오후까지 그저그런 흐름.
은근 스트레스를 받았었나 보다.
속이 다 울렁울렁 ㅋ.
*시장종합
*다우존스&나스닥
*코스피&코스닥
*선옵종합차트
1. 유진로봇
매수가 : 2935
매도가 : 2920
수익률 : -0.84%
나름 기대하고 있던 종목인데 오늘 아쉽게 떠나보냈다.
장이 안좋아 손절라인을 타이트하게 보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전날저점을 깨서 전량매도.
거래량이 작아서인지 물량을 내놓아도 정리하는데 한참걸렸다.
푹 빠질까봐 잠시 식은땀--;
일단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매매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유진로봇 일봉차트
*유진로봇 분봉차트
오전에 갭쳐한 차트.
이때만해도 10선을 깨지 않고 한 번 올라가줄거라 생각했었는데...
결국 점심시간에 10선을 깨고 다시 반등.
시나리오대로 매매한 것이니 good.
[번외편] 오늘의 핫 종목, 멜파스
오늘 매수한 종목 중 하나가 하한가에 들어갔다.
처음은 아니니, 그리고 기관수급 때문에 하락이격이 벌어진 종목들을 그동안 매수해왔고, 대부분 수익으로 나왔었기 때문에 그닥 걱정은 안했는데, 저녁 해먹고, 치우고 들어와 잠시 인터넷을 켜보니 각종 주식 관련 게시판마다 그야말로 핫이슈로 떠오른듯 하다.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싶을정도로.
장중에 팍스넷 게시판을 통하여, 갤럭시4s의 납품에서 제외될 것 같다는 소식(루머)은 접했었고,
그 사실을 안 이후부터는 매수가 근처에 오면 정리하려고 하긴 했는데, 계속 내려갔을 뿐이고 결국 워낙 시나리오가 2분할매수였던지라 그냥 지켜보고 있었는데 -3~4% 권에서 자르는 것이 맞았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좀 생각의 거리를 만들어준다. 멜파스가.
HTS 뉴스를 통해서는 4분기 실적우려로 하락한거라 하였지만, 그건 납득이 안될 뿐이고.
지금 다시 들어간 팍스넷 멜파스란에 발견한 문구는..지금 이 상황과 맞물려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고.
오늘 나의 매매에서 실수한 것이 있었나 다시 되집어보기로 작정하고 다시 블로그를 찾긴 했는데...
핵심은 그 루머를 들었을 당시, 그 루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대응법이 달라졌을 것 같긴하다. 홀딩하는냐, 손실률에 상관없이 무조건 자르느냐.
장중에는 일단 루머였고, 하락이격이 컸기 때문에 기술적반등은 나올것이라고 생각해서 별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이었다. 일단 월요일이 되서 회사측에서의 대응과 사실여부에 따라서 주가의 방향은 정해질 것이고, 그 때 대응하면 된다고.
그런데, 게시판 등의 글들을 읽어보니(평상시는 가보지도 않고, 읽지도 않는 글들이다. 따라서 그 글들의 실효성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 좀 무시무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 공부 시작.
그런데 내수구성보다 수출 비중이 더 많은데, 설령 삼성전자 납품에서 빠진다고 해도, 회사 존립 여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생기나--;) 이런 부분은 정말이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수출비중이 많다는 것이 지금 이 상황에선 좀 위안이 된다.
일별주가를 보면 좀 후덜덜.
기관의 폭풍매물을 다 개인이 떠 안은셈.
아직 외인의 비중이 12.98% 라는 것이 좀 위안?!
갑자기 연말에 기관의 에스엠 매도로 주가가 지하실에 갔었던 것이 떠올라 에스엠의 현재 주가가 급 궁금해짐. 4파 하락 후에 쌍바닥 만들고 횡보 후,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양.
아이고, 머리야.
결론. 잘 모르겠다.
아직은 지식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레이첼.
그냥 평상시 하던대로 차트가 보여주는대로 움직이겠음.
그래도, 예전 악재를 맞이했을 때와는 다른 것이 있다면 좀 더 침착해졌다고나 할까.
원금의 10%가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 만약 상폐 등 최악의 악재가 나온다고 해도 내가 쓰러지지는 않을 비중이기에 그 정도는 수업료로 지불할 수도 있다는 베짱도 생기고 ㅋ.
그런 뉴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잘 파악하려면, 나에게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거니까 이번 멜파스 매매가 그런 의미에서 내게 공부거리를 준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주가를 어떻게 바꿀 힘도 없고.
주말엔 그냥 주말을 즐기고, 월요일엔 코스형제들이 기운내기를 바래볼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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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장중으로 돌아간다면?
그 루머를 들은 즉시 나왔을 것 같다.
그 때 손실률은 내가 편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었으므로..
루머의 진위여부가 파악된 후, 다시 더 아래에서 공략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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