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2 매매일지
*2012.10.12 당일실현손익
지금 시각은 10월 16일 새벽 3시 30분.
1:30a.m, 이제 집으로 출발했다는 친절한 남편 전화에 잠이 날라가서 2시간을 다시 자려고 버티다 그냥 침대를 박차고 나왔다. 이런 경우 자도 피곤, 안자도 피곤하다. 금요일부터 매매일지가 밀리게 되어 까먹기 전에 복기할 겸 내일장도 준비할 겸.
금요일 장 끝나고 중간고사가 끝난 아이들과 함께 불금을 맞아 오랜만에 TV 시청.
우리가 좋아하는 건, 치킨 시켜서 무한도전을 보는 것인데 보통 남편이 회식하는 금요일에 한다.
아무래도 바른 식사 예절은 아니므로 ㅋ.
보통은 한 편 보면 딱 끄는데 셤도 끝난 날이라 두 편 연속 봐주고, 뮤직비디오를 탐방하다 슈스케4까지 섭렵. 그리고 밤 12시 30분에 남편님과 곱창으로 야식. 요렇게 노느라 매매일지를 패스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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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당일실현손익을 돌이켜보니, 디지털대성을 익절로 나온건, 정말 돈을 번 일이었다.
아니었음 오늘 대박손절이 나갔을 것이다.
다시 기법도 뭐도 안맞는 '징그러운 장' 이 온 것인가.
*2012.10.12 디지털대성 일봉차트
이스타코, 비상교육과 더불어 교육관련주 테마로 포함된 디지털대성.
3음봉 후 거래량 준 도지봉.
이렇게 차트를 예쁘게 만들어 놓았기에 월요일엔 상승하는 쪽으로 80% 건다,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현금 확보 차원에서 익절로 나왔었다.
그러나,
*2012.10.15 디지털대성 일봉차트
무려 -13% 가까이 하락.
이 날 옴니시스템도 익절로 나왔었어야 했는데, 상승을 기대하며 홀딩했다 15일 투매 맞고 손절함.
불안정한 장에서는 약손절이 돈 버는 길임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조이맥스 일봉차트
*조이맥스 분봉차트
*바른손게임즈 일봉차트
*바른손게임즈 분봉차트
약수익으로 나올수도 있었으나 당시 상황판단의 미스로 약손절로 나온 종목.
요즘 트랜드가 '반등없는 투매' 이므로 계속 자를 준비는 마음속으로 하고 있었다.
요즘 '팡' 시리즈 관련주인 조이맥스와 바른손게임즈 중에 조이맥스에 베팅.
보석팡, 캔디팡은 해보지 않았으므로 무엇이 더 인기가 있는지는 알 지 못한 상황.
따라서 나의 선택은 오로지 차트로 선정하였다.
매수이유는 조이액스는 1차 시세 후 조정기간 중인데, 전 캔들이 엔벨상단선에서 양봉모양이었기에 추세 전환 가능성을 본 것이었다. 반면 바른손게임즈는 4연상 후 2개의 음봉이 나온 상황이었고, 한 번 더 하락하는 것이 이격상 안정적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매수 해 보니, 조이맥스는 바른손게임즈 따라쟁이였다.
주가가 조금 상승하면 따라서 조금 올라가고, 내리면 더 내려버리는.
지나온 차트를 보니, 내가 판단을 성급하게 한 결과가 되었지만 손절할 당시는 나의 매도 이유는 이렇다.
(1) 매수 후 바로 반등하였으나 저항선에 부딪친 후 하락
(2) 바른손게임주의 영향을 받는 약한 종목이라고 판단, 마침 바른손게임즈가 밀리고 있었음.
(3) 아래에 지지선이 없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손절폭이 너무 큼.
(4) 당시 호가창의 모양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임. (월요일 캔들을 보면 결국 지지선까지 다이렉트로 하락함)
왕초보가 지극히 주관적으로 판단한 내용들이지만, 요즘 대응 한 번 미루면 큰손절이 나오는 장이기 때문에 나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
물론, 오후에 수익실현할 수 있는 만큼의 반등이 나와서 아쉽기도 했지만 ㅎ.
잠시 티타임을 가진 후 15일 월요일 매매일지를 복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