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 한달 총 결산
11월 16일로 매매일지가 중단되었으니 거의 보름을 복기를 안한 셈이다.
나의 병원(아직 진행중), 친정아버지의 수술 그리고 대학 친구와 약속을 하나 잡았더니 이 시간들이 날라가버렸다.
아직 초보라 그런지 장중에 자리를 비우면 그 다음날은 공치게 되는 편이다.
뭐랄까? 결석한 다음날 학교에 갔을 때의 낯설음이랄까?
그리고 남은 날들은 거의 관망만 해야했다.
테마주들이 거의 죽으면서 관종이 비어있거나, 목표 매수가를 주지 않았거나, 익절했거나 뭐 그렇고 그런 나날들.
지난 대선 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봐선 12월달에도 테마주들은 별로 없을 것만 같다.
이제 대선테마들과는 작별인사를 마쳐야 할 것 같고, 새로운 테마들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보진 않았지만 코스닥 우량주들을 찾아서 그 종목들로 눌림목에서 들어가서 조금의 반등만 먹고 나오는 전략으로 12월을 지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평상시 하던 자리는 아니므로 비중조절 잘해가며...매일매일 매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내려놓고.
9, 10월은 추매 후 손절로 계좌가 상하면서 '비중조절' 과 '대응' 에 대해 배웠다면, 11월은 관망을 배웠다. 딱히 하고 싶은 종목이 아니어도, 매일 수익을 내야한다는 조급증에서 벗어나 내가 생각하는 A급이 아니라면 과감히 마우스를 내려놓고 장을 지켜보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했다고나 할까?
또 투매장과 반등없는 하락장을 겪으면서 그런 장에서의 포지셔닝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단기과열장치가 생기면서 이제 급등주는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고민해보았고, 따라서 정배열에서의 상한가보다 역배열 상태에서 상한가가 나오게 되는 현상, 그리고 대응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었다.
주식 입문 후 석달 수익 지속 그리고 두 달간 손실 계좌, 그리고 이번 달 다시 수익계좌로 돌아섰다.
매매일수와 횟수도 거의 반 정도 밖에 못했다 싶은데도 약수익으로 마감해서 다행이고, 감사한다.
주말엔 꼭 시간을 내서 관종을 새로 단장하고, 12월엔 안전매매를 하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비중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겠다.
테마주처럼 팔딱팔딱 뛰는 맛은 없겠지만, 이 기회에 우량주 매매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니 다시금 열공에 대한 의지가 샘솟는다.
평생 할 주식인데, 테마주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장세에 따라 여러 가지 포지셔닝을 구사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2012.11 월별수익률현황(4.25%)
*2012.11 실현손익(310,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