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3 매매일지(코오롱생명과학)
*당일실현손익
코스닥은 아침부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워낙 코스닥 종목만 거래하다보니 코스피는 잘 몰랐다가 장마감 후에야 2000을 넘겼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제 다시 상승장으로 전환하는 것일까..
요즘 나의 화두는 온통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어적 매매인데, 오늘 홀딩 종목을 제대로 털렸다.
내 원칙대로 매매했다고 스스로 위로하긴 했지만, 위로가 잘 되진 않는다. 아오, 배아파 ㅋ.
하루종일 눈 빠지게 노리던 종목이 있었는데, 간만에 비중도 좀 실어야지 벼르던 종목이었는데 목표 매수가를 주지 않고 약올리듯 올라갔다.
한 종목은 털리고, 한 종목은 하루종일 기다리게 하더니 달아나 버리고.
하는 것 없이 피곤한 하루였다.
요즘 계속 하고 있는 고민인 분할매수에 대해서 오늘 역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고민을 하게된 이유는 보통 이평선이나 매물대를 보고 보통 2분할로 매수를 하게되는데 1차 매수물량만 가지고 반등이 나오는 경우, 수익금 부분에서 만족스럽지 않고, 2차 매수가까지 내려갔다 가는 경우 2차 매수가보다 더 하락하여 물리게 되는 경우가 요즘 왕왕 발생했고, 반등한다해도 수익률이 저조해지는 현상을 보여왔다. 그래서 요즘 장의 분위기가 하락 후 횡보나 작은 반등만 주는 장이다 판단하여 1차 매물대는 패스하고, 2차 매물대에서 기다려 보았다. 매매횟수는 줄어드는 대신 2차 매물대에서 비중을 실으리라. 하지만 오늘 관종에 있던 두 종목이 이번엔 1차 매수가까지만 주고 3~5% 대의 반등을 해주는 것을 보니 마인드가 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이것도 방법이 아닌가..싶기도 하고. 요즘처럼 테마주가 죽어있는 장에서 워낙 관종수가 적기 때문에 하나의 매매 기회가 아쉽기 때문인것같다. 사실 아직 해답을 찾진 못했다. 결국 주식은 데이터 싸움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매매별로 정리해서 확률을 내가 몸소 체험하는 것. 그래야 깊은 투매에서 공포를 이기고 매수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종이와 잉크가 아까워서 프린트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블로그에 기록을 계속 남기기도 하겠지만 매매한 것들을 프린트해서 가시화하고, 통계를 내보아야겠다.
일단 통계를 내기까지에는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지만, 1차 매수가가 오면 매수를 해서 그 종목의 흐름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모의투자 방법도 있지만, 그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나지도 않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