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8 매매일지(갤럭시아컴즈)
*당일실현손익
어제와 오늘 사이, 많이 아팠다.
난 안다. 왜 아픈지.
'나의 긍정 에너지' 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매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었다. 급기야 어제 점심시간에는 뒷머리가 땡기고, 어깨가 딱딱하게 굳으며 몸이 천근만근이 되어 12시에서 1시 사이에 침대에 쓰러지고 말았다.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나를 위로해 보았으나, 이번에는 별 소용이 없었다.
나름 우량주 중소형주 두 종목이 매수가를 주어 매수하였는데, '악재' 가 발생해서 지지선을 다 깨고 하락을 하였던 것이다. 우량주였기 때문에 1차부터 비중이 들어간 것이 문제였다. 현재 각각 2차와 3차까지 매수가 진행된 상태이고, 계좌안에 찍힌 파란색 숫자가 나를 계속 괴롭히고 있었다. 그렇다고 자를 자리가 아닌데, 자르는건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니었다. 지난달의 '엔씨소프트 사례' 처럼 그 휴우증이 한달수익이 날라가는 문제로 번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종목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시간' 과 나의 '인내심' 이 필요할 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문제는 '매매 마인드' 자체가 마구 꼬여서 다른 매매에 까지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장도 흐름이 그닥 좋지 않고, 역배열에서 상한가가 나오는 지금 상황에서 매수하였다가 리스크상 잘라내면 다음날 장대양봉 아님 상한가에 안착하니 계속 엇박자를 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오늘만 봐도 어제 코스닥이 안좋아 내일 더 빠질 것을 대비해 잘라내었던 디아이, 제이씨현, 웅진에너지가 상한가, 장대양봉, 소폭반등으로 다 양봉을 만들어내었다.
아무래도 매매를 잠시 쉬는 한이 있더라도 마인드를 먼저 정립하고 돌아와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 동안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 휴식이 나의 머리를 좀 비워주었으면 좋겠다.
계좌를 무조건 비울 생각으로 오후장까지 계속 지켜보다 동시호가에 시장가로 정리하였다.
동시호가에서 조금 더 올라주어 나름 기분이 괜찮았다.
*여기부턴 '밀린' 매매일지 복기임.
1. 갤럭시아컴즈
매수가 : 2585
매도가 : 2735
수익률 : 5.45%
다음날 상승을 확신했지만, 부재때문에 동시호가에서 시장가로 매도한 것이지만, 지나고 보니 잘 한 매매가 되었다. 다음날 상승이 아니라 갭하락을 했었음. 본절 혹은 손절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주식은 예측하지 말라고 하나보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자꾸 예측하게 되고, 사심이 들어가게 되고...
*갤럭시아컴즈 일봉차트
*갤럭시아컴즈 분봉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