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매매일지

2012.6.25 매매일지

좋아서 하는일 2012. 6. 25. 22:34

 

 

 *써니전자 일봉차트

 *써니전자 분봉차트

오늘의 장은 내게 매우 지루했다. 나는 매일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하기 때문에 단기투자, 그 중에서도 데이 트레이딩을 선호한다. 그러러면 하루 동안의 파동이 커야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데, 오늘은 동시호가에 갭을 뜨고 시작하여 내려오지도, 오르지도 않는 그림을 연출해냈다. 물론 나의 관심종목만 그럴 수도 있지만, 관심 종목안에 없던 종목은 현재가창에서 깜박깜박하며 나를 꼬셔도 요즘은 곧잘 참는 편이다. 추격매수했다가 피할 수 없었던 투매에 직격탄을 맞아 본 경험 때문이리라.

 

그래도 다행히 지난 목요일에 매수해 두었던 써니전자가 반절 정도 남아있던터라 100주만 남겨두고 오늘 생활비를 위해서 매도해 버렸다. 1차 매도 목표가는 3,900원, 2차 매도 목표가는 4,000원이었기에 매도를 걸어두었으나 매도는 체결되지 않았다. 꼬리에 살짝 닿고 금방 내려가 버린 것이다. 그 후론 그림과 같이 줄줄 흐르는 모습이었기에 마음이 좋지 않았고, 목표를 낮춰 3,900원에 매도를 걸어두고 다른 일을 보았다. 나중에 핸드폰 메시지 알람소리를 듣고 확인 해 보니, 다시 올라 무사히 매도됨. 물론 3,900원보다 조금 더 오르기도 했지만 그런 일에 배 아파하면 나만 손해다.

 

장이 끝날무렵, 투매가 조금 나왔고 원래 매수가에 오면 다시 매수하려하였으나 아쉽게도 그 가격까지 내려오진 않았다. 내일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

 

 *모헨즈 일봉차트

 

 *모헨즈 분봉차트 

 

오늘 나의 주력 종목이었다. 아직 왕초보라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보다가는 다 놓칠 수 있어, 한 종목만 패자, 는 심정으로 모헨즈만 째려보고 있었다. 물론 나의 원칙상 대장인 삼목에스폼을 해야했지만 원하는 매수가에는 영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것. 아침 9시~9시 15분 첫번째 봉에서 거래가 판가름난다면 그야말로 좋았겠지만, 반등다운 반등없이 흐르고 만다. 두 번째 화살표를 그려놓긴 했지만 사실 정확히 어디서 매수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대로 매매를 끝낼 수 없다는 압박감에 장시작과 다르게 오후엔 한템포 늦춰 3,430원 경에 매수하려고 하였으나 삼목에스폼이 치고 올라갈 듯 꼬시는 모습에 혹해서 2등주 모헨즈도 따라가리라는 예측과 3,600원은 지지하는 모습인 듯해서 매수하고야 말았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그러니까 매수와 본절 및 익절을 반복한 셈. 사실 실속 없이 세금만 많이 내고 이런 매매를 하고나면 그 날은 어깨도 뭉치고 말할 수 없이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수익금을 꾸준히 내서 베팅금도 올리고, 무조건 당일 수익금을 내야하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원하는 자리를 만날 때만 매매하는 '건강한 매매' 를 했으면 좋겠다. 더 내려가지 않고 박스권을 만드는 모습에 혹시 오후장 고가돌파가 나올까봐 아주 소량 남겨두어 보았다. 그러나 종가도 3,600원에 마감. 이 가격이 저항 및 지지대인가 짐작해 보았다.

 

 *아남정보기술 일봉차트

 

 *아남정보기술 분봉차트

사실 아남정보기술 때문에 월요일 장을 기다렸었다. 이 종목 역시 엔벨롭으로 접근한 것이었으나 실은 선을 완전히 닿은 것은 아니었다. 왠지 닿지 않고 날라갈 것만 같은...지난 번 안철수 테마주들이 엔벨롭에 닿던 기간에 오픈베이스를 기다리다 놓쳤는데 다음날 상한가에 가는 것을 보고 이번에 조바심을 좀 냈던 것 같다. 아침에 갭 띄우고 상한가에 안착하는 상상도 하면서 hts를 켰다. 개장전 동시호가 창에는 +7% 갭을 잠깐 띄우기도 했으나 장시작하자 거의 내려오고..두 번째 봉도 음봉으로 시작해서 3%먹튀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종목이었다.

 

브리즈텍은 할 말이 없다. 수급 들어오는 모습에 들어갔으나 반등없어 본절도 기다리지 않고 약손절로 마감했다. 본절 기다리다가 계속 밀리면 확 짜증나기 때문에.

 

지금보니 당일매매일지에 금액이 나와있네..

다시 편집하긴 너무 귀찮고..내일부턴 수익률만 보이게 해야겠다.

원금이 너무 작아 부끄럽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