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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매매일지

2013.1.23 매매일지(잘만테크.서희건설.원익IPS.에이티넘인베스트.메타바이오메드.SH에너지화학)

by 좋아서 하는일 2013. 1. 23.

*당일실현손익 

 

 

 

오늘 6종목이나 매매를 하게되었으나, 사실 3종목은 익절이라 실질적으로 수익을 준 것은 세 종목뿐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좋아하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들림속에 심리적으로 져서 결국 큰 수익을 놓치고 말았다. 털 자리도 아니었는데, 오전 일찍 얻게 된 서희건설과 잘만테크 수익을 지키기 위해서(손절하기 싫어서) 익절로 정리하게 된 것이다.

 

 

어제와 오늘 매수한 종목들로 수익은 났지만, 코스닥은 하루종일 흐르는, 참 갑갑한 장이었다.

나의 악성종목들이 좀 반등을 주려면 코스닥이 날라가 주어야 할텐데 ㅎ.

 

 

 

*시장종합 

  

코스닥의 경우, 순매수만 있는데 어떻게 하루종일 하락을 할 수 있는건지...?

 

 

*다우존스&나스닥 

 

 

*코스닥 

 

 

*코스피

 

*선옵종합차트

 

 

 

지난주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일요일과 월요일 기족들과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시간이 지나니 왜 그렇게 힘들었나 싶을 정도로 마음은 편해졌다.

전날 세운 시나리오대로 '기계적인 매매' 를 하면 되는 것을, 그것을 어기고 나서 힘들어하는 것이 좀 우스웠다. 그리고 악재를 맞은 두 종목 역시 주식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내 잘못도 아니고, 그것도 그것대로 대응하면 되는 것인데...무슨 고민을 그렇게 많이 했나 싶다.

 

그리고 그동안 알듯말듯 안개속을 헤매던 '비중관리' 가 오늘에야 뭔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비중관리 ' 이면에는 '욕심' 을 '내려놓는' 작업이 필연적인데 나는 작은 원금 대비 수익금을 늘리고 싶어했으므로 조금씩 수익을 쌓다가도 한 번 씩 당하는 시스템을 가졌던 것이었다.

 

즉 나는 고수가 아니면서도, 내 기준으로 좋은 자리라 판단될 때 비중을 싣기도 하였는데, 사실 아직은 비중을 실을 수 있는 실력이 아니었던 것이다. 매달 일정한 수익률을 내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자꾸만 수익금에 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안정적인 계좌관리가 되지 않았던 것.

 

이젠 수익금에 연연하지 않고, 칼같은 비중관리로 석달간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가 좋은 자리라 생각해서 평상시 비중보다 더 실었을 때, 공교롭게 손절을 하게 될 경우 손절을 칼같이 하지 못했다는 것도 아직은 내가 비중을 실을 능력이 안된다는 것의 반증일 것이다.

몇 달 하고 말 매매도 아닌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칼같은 비중관리와 손절연습을 해야겠다.

 

 

 

1. 잘만테크

 

매수가 : 2170(13.1.22)

매도가 : 2260. 2345. 2385. 2390(13.1.23)

수익률 : 3.80%. 7.70%. 9.58%. 9.81%

 

상한가 이후, 9일 조정 받고 상한가 나옴.

조정기간 동안 기준선 위에서 잘 버티는 모습에 20선 대응잡고 들어감.

오늘 반등나올 때, 왠지 엔벨상단 보러 상한가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함.

그러나 단기트레이더 답게 먹튀. 그리고 상한가 안착함.

오늘처럼 하락장에서 수익을 주어 너무나 감사함.

 

 *잘만테크 일봉차트

 

*잘만테크 15분봉차트

 

*잘만테크 3분봉차트

 

 

2. 서희건설

 

매수가 : 982

매도가 : 1020. 1035

수익률 : 3.52%. 5.05%

 

문재인관련주.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은 상한가에 안착하였으나, 서희건설은 조정을 받고있는 모습이다. 홀딩해도 괜찮은 모습이나 나의 계좌에 악성종목 2개가 홀딩중인 관계로 무조건 짧게 먹튀하며 정리하고 있다. 서희건설의 경우 장시작하고 15분 안에 매매가 완료되었다.

 

*서희건설 일봉차트 

 

*서희건설 분봉차트

 

 

3. 원익IPS

 

매수가 : 5030

매도가 : 5260. 5120

수익률 : 4.23%. 1.45%

 

요즘 트랜드 흐름의 차트이다.

수익률 5%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왠지 시가고가형 흐름이 될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장초반 반절 수익을 챙겨두었다. 본절대응이 아니라 익절대응 관점이었기에 5선 대응을 하였으나, 장마감 후 보니 오늘 캔들 모양은 나쁘지만, 전체적인 차트 흐름이 깨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요즘 관종에서 매수가에 들어오는 종목들은 고르지 않고 대부분 매수하고 있어(공부차원) 아무래도 그 종목에 집중은 하지 못하기에 생긴 단점인 것 같다. 그래도 예전엔 반절 수익 실현하고, 반절 익절대응하려할때 아쉬운 마음에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요즘은 매우 편하게 익절대응하게 되는 것 같다. 반면 아직도 1차 매도 전, 바로 손절을 하게 되는 경우엔 멈칫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더 연습이 요망된다.

 

*원익IPS 일봉차트 

 

*원익IPS 분봉차트

 

 

4. 메타바이오메드

 

매수가 : 2825

매도가 : 2825. 2840(본절대응)

 

관종에 있었으나, 갭하락해서 장초반 매수를 보류했었음.

하락이 진정되었다고 보고, 목표가에 매수하였으나 반등이 없었음.

오후투매시간 오기 전, 본절대응.

 

*메타바이오메드 일봉차트 

 

*메타바이오메드 분봉차트

 

 

5. 에이티넘인베스트

 

매수가 : 1345

매도가 : 1350

 

바보.

차트를 보니 견딜법도 했구만, 왜 먼저 익절하고 말았는지 ㅋ.

하지만 이 때의 심리는 장초반 챙긴 수익을 지켜야 한다->에이티넘은 한호가가 너무 커서 손실이 크게 느껴진다->손절하면 기분이 나쁠것같다->흐름이 답답하니 그냥 정리하자, 였다.

하지만 정리 후 바로 1차 목표가를 주었다. 멘붕이 올수도 있었지만, 이미 챙긴 수익에 감사하기로 했다. 이번 파동에선 창투주에 영 인연이 없는 것 같다.

 

*에이티넘인베스트 일봉차트 

 

*에이티넘인베스트 분봉차트

 

 

6. SH에너지화학

 

매수가 : 1110(13.1.22)

매도가 : 1110(본절대응)(13.1.23)

수익률 : -0.32%

 

상한가는 아니었지만, 장대양봉 후 일정한 박스권을 만들며 횡보하는 모습에 20선 대응을 잡고 매수.

사실 20선을 깼을 때 바로 대응하여야 했으나 오늘 매매한 다른 종목의 2배를 베팅했고, 한 호가당 차이가 커서 손실이 더 크게 느껴졌다. 간만에 수익이 난 상태라 손절하기 싫은 심리로 버티게 됐다. 계속 갈등하다가 결국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고 동시호가에 내놓았는데 다행히 매수가에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에이티넘인베스트보다 SH에너지화학 매매가 더 반성해야할 대목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에이티넘인베스트와 SH에너지화학의 경우 다른 종목보다 더 비중이 들어간 상황이었는데 바로 그 점이 매매를 꼬이게 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비중을 달리하는 것' 은 아직 실력이 영글지 않았으므로 지양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론적으로 비중은 한 종목당 10%, 그리고 1차 매수분인 5%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다시 결론을 지었다. 이 비중으로 할 때 가장 흔들림이 없고 마인드가 평온했던 것으로 판명났다. 수익금이 만족치 않아 원금대비 비중을 싣는 것은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사업자금이 작은데 보다 큰 수익을 바라는 것 자체가 오류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 결론을 내기까지 8개월이란 시간이 걸린 셈이다. 어쨌든 리스크 없는 비중에 한 걸음 다가간것 같아 기쁘다. 종목 매매수도 많았고, 익절하느라 정신없긴 했지만 많은 매매를 통해서 얻게 되는 것도 있으니 연습중인 지금으로써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요즘엔 선택과 집중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건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실력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선택과 집중, 그리고 좀 더 비중싣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SH에너지화학 일봉차트 

 

*SH에너지화학 분봉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