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6 매매일지(메디포스트. 디아이. VGX인터)

*당일실현손익 

 

 

3일동안 매매에 회의를 느낄만큼 초큼 힘들었고, 오늘은 오전 매매시간동안 드라마 한 편을 찍은것만 같다.

 

마인드가 흐트러지니 순발력과 판단력도 마비되는지...왕초보(지금은 초보지만--;)때 하던 실수도 하고,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한것이 억울해서 또 울컥하고...뭐 하여간 감정의 기복이 무지 컸던 시간이었다. 아직도 마음이 편안하지만은 않지만, 이제 복기 시간을 가지면서 '극뽁' 하고자 한다.

 

 

*시장종합 

 

*선옵종합차트

 

*코스닥

 

*코스피

 

 

1. 메디포스트

 

매수가 : 82348(2차 분할매수 평균)

매도가 : 81200. 81400

수익률 : -1.48%. -1.72%

 

 

 *메디포스트 일봉차트

 

*메디포스트 분봉차트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던 메디포스트.

1월부터 비중을 늘려 베팅하기 시작.

 

종목의 힘에 따라서 150만원(약20%) 또는 80만원(10%) 베팅함.

이 비율이 종목당 들어가면 바람직한거겠지만, 수익의 극대화를 위하여 1번 베팅시 이 금액이 들어갔다. 한 3일은 참 좋았는데 ㅎㅎ..문제는 4일차부터 발생하였다.

 

대부분 2차 매수로 나누어서 시나리오를 짜도 보통 1차분만 가지고 반등이 나는 편이라, 이렇게 %를 구성한 것인데, 하필 20% 베팅했던 메디포스트가 2차 매수 기회까지 주더니, 바로 손절라인까지 내려가는 것이었다!!

 

시나리오대로 쿨하게 손절했으면, 마인드가 상하지도 않았을 것이고(손실이 나서 속은 쓰릴지언정!) 다음날 또 준비한대로 매매했으면 그 손실금을 충분히 메꿀 수 있었는데, 문제는 손절하지 못하였다.

 

지난달까지 1종목당 50만원씩 들어가다가 300만원이 들어간 상황에서 자를려니 망설여지고, 그러다가 그 타이밍을 놓친 상황이었던 것. 

 

나름 그어놓은 추세선이 이제 막 시작인 것 같은 기분도 막 들고..(잘 아는 것도 아니고, 대충 알면서--;) 나를 털려고 그러는걸꺼야 막 상상하고.

 

실제로 리스크 관리상 잘랐던 종목들, 다날, 산성앨엔에스, 유진로봇 등이 자른 다음날 목표했던 반등을 주었었다.  

 

그러한 미련등이 하필 제일 약한 흐름을 보인 메디포스트라니.

 

 

 

어쨌든 그래서 물려버렸고, 다른 종목을 매매할 자금도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또 하나 악재로 물려버린 종목도 갖고 있는 상황이었고.

원활한 매매가 불가능했던 이틀.

 

마인드가 상하니,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어서 이유없이 짜증이 나고, 입맛도 잃고..

 

그러던 중 오늘, 뉴스와 함께 다행히 바이오주들이 반등을 보여주었다.

메디포스트도 좀 움직이고 있었고.

그러다 잠시 3분 가량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하필 그 때 약손절 기회를 준 것이었다.

급히 전화를 끊었건만, 다시 아래로 급하락. 이 때 1차 멘붕상태가 되었다.

 

다시 기회를 준다면 놓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이젠 커피 가지러 거실도 나가지 않고 모니터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 때 또다른 뉴스가 뜨고, 같은 테마군들의 상승이 돋보인다.

아, 본전 뿐만 아니라 수익을 보고 나올수도 있겠구나 싶어 초심을 잃고 매도를 걸어놓지 않고 바로 대응하기 위해 호가창만 바라본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본전기회가 왔다.

그 때 '수익 볼 생각' 에 또 멈칫하다 빠져버리는 상황이 온다.

2차 멘붕!!!!!

 

물렸다 올라간 종목은 약손절 라인에 들어오면 버리는 것이 '레이첼의 원칙' 이건만.

왕초보 시절 몸소 겪으며 정한 그 원칙을 왜 저버렸는지...

 

그 시간, 50만원씩 들어갔던 디아이와 vgx인터가 수익을 조금 준 상황이었다.

지금 현재가로 정리하면 당일실현손익은 제로 상황이 된다.

 

잠시 생각했다.

 

지금 털고 주가가 올라가면 더 힘들까?

아님 더 높은 곳에서 정리하려고 기다리다 더 푹 빠지면 그게 더 힘들까?   

당연 후자였다.

 

그래서, 현재가인 -1.79% 손실이 난 상황에서 전량 정리하였다.

그 후 조금 배 아플만큼 올랐다가 정말 다행이다 싶을만큼 푹 가라앉았다.

장 마치고 봤더니 주가는 다시 안습이다.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오면서 이제야 정리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어느 종목에 물렸다면, 본절가(약손절가)에 왔을 때 미련없이 매도할 것!!' 그 다음 오르는 것은 내 영역이 아니다.

 

 

그리고 비중은 10% 와 20% 사이인 100만원으로 운영하며, 멜파스가 정리될때까지는 시간이 비교적 오래걸리는 중소형주는 관종에 넣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일을 겪었다고 해서 다시 비중을 50만원으로 내릴 것이 아니라, 대신 '더 힘이 센' 주도주 찾는 연습과 기계적인 칼손절에 신경쓸 계획이다.

 

난 지금 전업투자자가 아니라, 전업준비생임을 잊지말자.

치열하게 공부해야 '전업투자자' 가 될 수 있다.

 

 

2. 디아이

 

매수가 : 4350

매도가 : 4590. 4700. 4800

수익률 : 5.17%. 7.69%. 9.99%

 

 

*디아이 일봉차트 

 

*디아이 분봉차트 

 

 

메디포스트만 아니었다면, 더 비중을 실을 수 있었을텐데..아쉽다.

그래도 덕분에 오늘 손실률을 줄였으니 완전 고마운 종목.

분봉 흐름이 너무 이뻐 10종목이라도 남겨놓을까 고민했었다. 왠지 상한가 갈 느낌 ㅋ.

10주 가면 뭐하나 싶어 결국 다 정리, 결국 상한가 안착!!

 

 

3.VGX인터

 

매수가 : 1815

매도가 : 1855. 1870. 1895

수익률 : 1.87%. 2.72%. 4.07%

 

 

*VGX인터 일봉차트 

 

*VGX인터 분봉차트

 

그냥 정신없이 매도했다.

메디포스트 때문에 성의없이 매매.

 

 

4. 케이피엠테크

 

매수가 : 2100

매도가 : 2075

수익률 : -1.5%

 

오후장에서 조금 잡고, 느낌이 쎄해서 약손실권에서 그냥 정리했다.

이것만 아니었음 오늘 550원 수익마감이었는데 ㅋ.

이번엔 쎄한 느낌이 맞았다. 나중에 보니 하한가에 다녀온다.

 

*케이피엠테크 일봉차트

 

*케이피엠테크 분봉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