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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매매일지

2012.12.26 매매일지(매매없음)

by 좋아서 하는일 2012. 12. 26.

오늘은 병원가는 날.

오전에 관종을 노려보고 있었으나, 매수가를 주지 않고, 버티는 모습에 일찌감치 마음을 비웠다.

그리고 세 종목은 목표 매수가에 걸어놓고 나갔으나, 매수되진 아니했다.

 

저녁에 돌아와서 HTS를 켜보니 간만에 거래할 만한 상한가가 보인다.

물론 역배열이라 뭐 A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테마주를 보니 오랜 친구를 보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12월 남은 거래일도 달랑 이틀.

그저 조심히 지키는 매매를 해야지.

 

문득 그동안 거래한 모습을 되돌아보니, 나 스스로를 평가할 때 마인드면에서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으나, 비중조절과 수익률 면에서는 아직 초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험하고, 체득하고...그런 과정을 통해서 무늬만 전업투자자가 아닌, 실력과 자금, 수익률 등 모든 면에서 진정한 전업 트레이더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2월 30일이면 주식입문 8개월을 채우고, 내년이면 9개월 차에 들어선다. 물론 처음엔 이평선도 모르고, 캔들도 모르고, 거래량도 모르고 분봉과 호가창을 보면서 오로지 '촉' 으로만 매매한 것이기에 그것도 8개월 안에 넣어도 될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도 전업 투자자가 되기 위한 과정의 하나였으니까 포함시켜야겠지. 내년부터 1년을 채우게 되는 4월까지 그동안 경험했던 '수익은 짧게, 손실은 크게 한 방' 패턴을 타파하고, 꾸준히 수익을 내는 레이첼이 될 수 있도록 전력질주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