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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매매일지

2012.7.5 매매일지

by 좋아서 하는일 2012. 7. 6.

 *7월 5일 실현손익

 

 

7월 들어와서 이틀 동안 손실을 보았다.

똑같이 6시간 동안 책상 앞에 앉아있어도 손실을 보거나 매매가 매끄럽게 흘러가지 못한 날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피곤하다. 심할땐 마음까지 울적해지곤 한다. 한달 내내 연승할 수는 없겠지만 달초나 말에는 꼭 손익으로 마감하고 싶은 심리가 절박해지는 것 같다.

 

요즘엔 원하는 매수가에 아예 오지 않아 매매 기회가 없거나, 만약 내려오면 하루 종일 횡보하거나, 횡보하다가 질질거리며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하루 종일, 심지어는 점심시간에도 모니터 앞을 지켜야 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장이 끝나면 팔다리가 쑤시고, 기운이 쪽 빠져 매매일지 쓸 기운도 없었다. 어제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내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원칙매매' 는 포기하고, 거의 뇌동매매격인 레이첼식 스캘핑을 구사해서 몇 천원씩 모아 몇 만원을 만들어 겨우 식비를 마련했다. 6시간을 초긴장 상태로 있었더니 결국 저녁 식사 준비를 끝으로 침대에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다. 그동안 작성하지 못한 이틀 분량의 매매일지는 시간이 나는대로 올리기로 하고, 오늘자인 7월 5일 것을 먼저 적어볼까한다. 벌써 12시가 넘었고, 오늘 매매한 것은 8종목이나 되고.. 

 

 *영화금속 일봉차트

 

*영화금속 분봉차트

  

상한가를 먹은것은 아니고, 소위 말하는 '상한가 따라잡기' 를 해보았다.

주식입문하고 처음이다. 최근에 동방선기가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었고, 이미 많이 상승을 했다면 영화금속은 한달 동안 지켜보았던 종목인데(6월달에 나에겐 큰 금액을 손절하게 한 종목이다.) 오랜 기간 횡보하고 있었고, 오전 초반에 강하게 상한가에 들어갔던 종목이어서 용기를 내게 했다. 어쩌면 동방선기를 앞질러 더 큰 시세를 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살짝 들었던 것이다. 상한가에 들어가고 두 번 잠깐 열렸는데, 처음엔 '다 잃어도 상관없다' 라는 마음이 들 정도의 소액을 조금 넣어보았고 두 번째 열렸을때 처음 분량의 두 배를 잡아보았다. 어쨌든 그래도 작은 비중인 셈.  

요즘엔 상한가 다음날 갭이 작게 뜨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도 많지만, 영화금속만큼은 들어가기 겁널 정도로 높게 높게 떴으면 좋겠다^^

 

 *세우글로벌 일봉차트

 

 *세우글로벌 분봉차트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종목이다.

7월달의 나의 숙제가 '수익을 길게 보자' 이고 그래서 매도 버튼을 클릭하기 전에 몇 번을 망설이게 된다. 그 기다림 덕분에 어제 '세우글로벌' 로 상한가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진입할 때 매수단가가 좀 높았기 때문에(2,200원) 아주 소량만 연습삼아 진입하게 된다. 상한가에 갔고, 다음날 13% 가까운 수익률을 눈으로 확인하지만, 금액으로는 너무 작아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그 와중에 영화금속이 상한가에 일찌감치 가 있어서 오늘도 신공항주는 강할것이란 예측으로 물량을 조금씩 늘려갔다. 당연히 매수단가는 높아져갔고, 장이 끝날 때쯤 슬금슬금 내려오더니 수익률이 형편없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헐. 이래서 오래 끌고 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구나, 몸소 체험한다. 내일 갈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만 오늘 작으나마 수익을 챙기기로 결심, 결국 2.97%라는 소박한 수익률로 마감한 세우글로벌. 스윙으로 가지고 가자, 그렇게 외쳐보아도 이틀이 가지 않는 나는 변덕쟁이.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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